일상
왜?
방바닥
2006. 8. 8. 22:59
"왜?" 라는 물음을 건냈던 적.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 자신에게 처음으로 "왜?" 라는 질문을 했을 때는 성년의 날을 앞둔, 바로 그 해였다. 난생 처음, 이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과 이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바로 그때, 나는 내 자신에게 "왜?" 라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명료한 답이 떨어지지 않는다. 주변만을 빙빙 도는 듯한 내 자신에게 오늘도 나는 "왜" 라는 물음을 던져 보지만 여전히 흐릿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