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이필상 고려대 총장 사임
방바닥
2007. 2. 16. 00:49
이필상 고려대 총장이 사임했다. 첫 타학교 출신 총장이라는 기대와 역대 최단기 총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진한 이필상 교수의 흔적은 너무도 더러웠다. 문제의 본질은 논문의 표절인데도 이제는 교수 사회의 '정치' 를 이야기 하고 교수 사회의 '음모' 를 들먹인다. 조사위원회가 표절했음을 밝혔음에도,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았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그 넓은 아량은, 표절은 당시 관행으로 치부해 버리고 기성사회의 세력 다툼으로 몰아가며 그 피해자는 고스란히 자신들의 몫이되었다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있느냐는 식의 말로 도리어 역정을 낸다. 보건대 통합 과정에서 출교를 당한 학생들과 핍박받는 소수 학생들의 행동을 그토록 짓밟았던 그들의 새로운 모습에 털털털 거리는 허무한 너털웃음밖에는 할 말이 없다. 더럽다, 민족고대. 질린다, 민족고대!
그리고,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그 넓은 아량은, 표절은 당시 관행으로 치부해 버리고 기성사회의 세력 다툼으로 몰아가며 그 피해자는 고스란히 자신들의 몫이되었다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있느냐는 식의 말로 도리어 역정을 낸다. 보건대 통합 과정에서 출교를 당한 학생들과 핍박받는 소수 학생들의 행동을 그토록 짓밟았던 그들의 새로운 모습에 털털털 거리는 허무한 너털웃음밖에는 할 말이 없다. 더럽다, 민족고대. 질린다, 민족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