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자살, 그리고 지하철 운행 차질

방바닥 2008. 12. 31. 11:49
 지하철 투신... 지하철 2호선 운행차질

 쓸데없는 딴지같아 보이지만 기사 제목을 보는 순간, 그리고 내용을 보는 순간 조금 씁쓸했다. 사실을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분석기사(?)가 아닌 다음에야 기사의 기본 중 하나임은 이해하겠지만 지하철에 사람이 투신했음에도 그 다음으로 오는 관심이 지하철 운행의 차질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이 약간 섬뜩하기도 하다. 그리고 늦어진 지하철에 툴툴거렸을 많은 이들의 삐죽거렸을 입모양 역시, 조금 무섭게 다가오기도 한다. 세상살이는 참, 힘들면서도 무섭다. 아 이런 괜한 딴지는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