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조지아
방바닥
2010. 4. 23. 20:00
날이 나긋나긋 풀리니 점심 시간이 끝난 오후 사무실 공기가 잡아 먹듯이 덤빈다. 어깨가 묵직 묵직 거리는게 거울로 날 비춰보면 오싹한 처녀 귀신이 올라 타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장미란도 들기 힘들다는 눈꺼풀의 내리막 향연에 기를 쓰고 버티다가 커피 한 잔 하러 잠시 휴게실로 내려왔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 또 날 유혹한다. 조지아 커피. 광고의 효과가 무서운게 왠지 조지아 커피를 한 캔 따 마시는 순간 고메즈 같은 미녀가 쓰윽 하고 나타나 귓 바람을 불며 "잠 깨 이새끼야" 하고 속삭여 줄것만 같다. 결국 300원짜리 레츠비를 놔두고 500원 넣고 조지아 한 캔 뽑아 든 뒤에 잠시 눈을 감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게 웬걸, 시커먼 회사 잠바의 아저씨들이 남자에게서 나는 특유의 향(쉰내)을 풍기며 지나간다. 또 속았다. 제길슨. 이제 500원짜리 안먹고 150원짜리 밀크커피 마셔야 겠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 또 날 유혹한다. 조지아 커피. 광고의 효과가 무서운게 왠지 조지아 커피를 한 캔 따 마시는 순간 고메즈 같은 미녀가 쓰윽 하고 나타나 귓 바람을 불며 "잠 깨 이새끼야" 하고 속삭여 줄것만 같다. 결국 300원짜리 레츠비를 놔두고 500원 넣고 조지아 한 캔 뽑아 든 뒤에 잠시 눈을 감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게 웬걸, 시커먼 회사 잠바의 아저씨들이 남자에게서 나는 특유의 향(쉰내)을 풍기며 지나간다. 또 속았다. 제길슨. 이제 500원짜리 안먹고 150원짜리 밀크커피 마셔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