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씨

좀비

방바닥 2009. 12. 16. 00:00
 좀비 영화에 대한 짤막한 '글' 을 기획중이다. 여지껏 본 좀비 영화만 해도 어림잡아 50여편 이상은 되는 것 같고 어느 정도 좀비 영화의 특성과 시나리오(?)에 대해 지극히 아마추어 중의 아마추어 적인 시선으로 이야기를 할 깜냥 정도는 갖고 있지 않은가 싶다. 물론 거창하게 '좀비 영화의 역사' 라던가, 좀비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좀비 영화의 철학적 의미(!?) 등 전문적인 지식을 다룰만한 능력은 절대 없고 단순히 이제껏 봤던 영화들을 중심으로 '좀비들의 특징' 에 대해서 풀어 나가며 나아가 실제 좀비가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 즉 살아남을 확률이 제일 높을만한 방법을 논해 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시간인데 하루에 한 편 정도의 영화를 다시보고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한다고 해도 대략 걸리는 시간은 두어달. 글을 정리하고 나름의 퇴고를 거치는 것도 대략 한 달 정도. 그러다 보면 석달은 잡히는데 여지껏 쌓아 놓고 못한 일들(특히나 YEHS업무!!!)이 신경쓰여 시간은 더더욱 걸릴 듯 하다.
 스펙터클한 2010년 계획 중 하나로 설정해 놓고 준비 해 봐야지. 혼자 쓰는 놀이지만 괜시리 기대가 된다. 난 좀비 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