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태안 봉사활동의 유행성
방바닥
2007. 12. 21. 02:11
"삼성"이 어쨌건 원인 제공을 한 태안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전 국민의 태안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에 수천명이 왔다갔다 한다고 하니 또 다시 언론들은 '국민들이 이뤄낸 기적' 을 연발하며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듯 보인다. 이거 완전, 지난 IMF때 처럼 저질러 놓은 새끼들은 발뻗고 티비나 보고 앉아 있고 애꿎은 국민들만 '나라를 살리자'며 독한 기름내 속으로 내몰리는 것은 아닌가 모르겄다.
하여튼, 이쯤되니 평소에 '자원봉사' 란 학점을 따거나 취직을 위해, 대학 입시를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여겼던 수많은 이들이 "태안 한 번 가야지" 라는 말을 꺼내들며 태안행 버스를 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즉 자원봉사활동이 단순히 유행을 타는 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평소에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이야 겉으로 내색은 안해도 속으로"잡것들, 평소에 일손이 얼마나 모자라는데, 평소에나 참여 좀 하지" 라는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을 것 같다.
태안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곳 이외에도, 아주 가까운 우리 이웃에게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태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리 국민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태안행 봉사활동 러시에 조금 의미를 두고 싶은 것은,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봉사활동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생각이 조금 자리잡지 않을까 싶어서다.
하여튼, 이쯤되니 평소에 '자원봉사' 란 학점을 따거나 취직을 위해, 대학 입시를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여겼던 수많은 이들이 "태안 한 번 가야지" 라는 말을 꺼내들며 태안행 버스를 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즉 자원봉사활동이 단순히 유행을 타는 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평소에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이야 겉으로 내색은 안해도 속으로"잡것들, 평소에 일손이 얼마나 모자라는데, 평소에나 참여 좀 하지" 라는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을 것 같다.
태안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곳 이외에도, 아주 가까운 우리 이웃에게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태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리 국민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태안행 봉사활동 러시에 조금 의미를 두고 싶은 것은,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봉사활동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생각이 조금 자리잡지 않을까 싶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