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씨
허~구~언~날 이럴래
방바닥
2009. 11. 20. 23:10
메일을 뒤적 거리다 친구에게 보낸 장문의 메일을 발견했다. 기업의 존재이유는, 이윤 추구가 의미하는 것은, 개방 시장에서 이윤 추구를 해야 하나, 사회 환원을 해야 하나. 인턴을 하고 있던 친구가 부탁한 질문 내용에 내 생각을 토대로 장문의 글로 답해 주었더라. 기억으로 그 친구는 다음날 내게 전화해 "야 내가 토론에서 애들 꼼짝 못하게 해버렸어. 고맙다. 크크크" 라고 한 갸날픈 흔적이. 2006년 1월 16일. 아, 대체 내가 몇 살 때야.
지금도 저런 물음에 뭔가 아는 것처럼 시원스럽게 갈길 자신은 없다. 조금 더 알게 되서, 내가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나대지 않는다, 라는 생각으로 자위 해 보지만, 그저 씁쓸하구만.
지금도 저런 물음에 뭔가 아는 것처럼 시원스럽게 갈길 자신은 없다. 조금 더 알게 되서, 내가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나대지 않는다, 라는 생각으로 자위 해 보지만, 그저 씁쓸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