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혐오
방바닥
2009. 4. 17. 15:36
4.29 재보선 지원 연설을 하던 유정현을 보았다. 깔끔하고 망가진 이미지에서 느꼈던 예전의 친근함은 사라지고 빤질 거리는 이마빡과 튀어나올 것 같은 커다란 눈두덩이를 보며 '남자 새끼가 느끼한 쌍꺼풀이 모여' 라는 생각으로 그의 손을 피해 지나갔다. 친박 무소속 이라는 분은 현수막에 커다랗게 박근혜와 찍은 사진을 올려 놓았다. 그게 '유리' 할거라는 생각, 실제로도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대한민국의 현실일테니. 쫘증이 확.
노무현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중 그래도 가장 깨끗할 줄 알았다. 비록 자신은 모르쇠요, 집사람과 아들, 조카사위가 저지른 일이라지만(이 역시 어찌 밝혀질지는 아직 모를 일) 그가 갖고 있었던, 그가 내세웠던 '도덕성' 이 주위 사람을 감동시킬만큼 크지는 않았었나보다. 이제 어쩌나. 아들과 부인 패가망신 시켜야 할텐데.
정치는 혐오스럽다. 고 정운영씨가 했다던 "훼손될 명예나 있습니까" 라는 말처럼 그들은 욕을 얻어 먹으면서까지 기어이 그 명예욕을 쫓는다. 누리는게 많은지 점점 더러워져 가는데 어쩌면 이런 '혐오' 스러움을 통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줄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자신들의 성을 쌓아놓고 끝까지 계속 해먹으려는 수작. 주변 친구들보다는 정치에 관심을(아주 조금이긴 하지만-_-)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저런 사건들이 터지는 것을 볼 때마다 튀어 나오는 헛구역질에 살짝쿵 정신을 놓기도 한다. 그래도 어쩌랴. 아량이 넓지 않은 인간이기에 죽어도 지들끼리 히히낙낙거리는 모습은 못보겠으니 여전히 신문의 정치란을 뒤적이며 다음 선거에선 누구를, 어떤 정당에게 표를 줄지를 고민해야 하니 원.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가 참으로 힘겹다. 제길슨.
노무현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중 그래도 가장 깨끗할 줄 알았다. 비록 자신은 모르쇠요, 집사람과 아들, 조카사위가 저지른 일이라지만(이 역시 어찌 밝혀질지는 아직 모를 일) 그가 갖고 있었던, 그가 내세웠던 '도덕성' 이 주위 사람을 감동시킬만큼 크지는 않았었나보다. 이제 어쩌나. 아들과 부인 패가망신 시켜야 할텐데.
정치는 혐오스럽다. 고 정운영씨가 했다던 "훼손될 명예나 있습니까" 라는 말처럼 그들은 욕을 얻어 먹으면서까지 기어이 그 명예욕을 쫓는다. 누리는게 많은지 점점 더러워져 가는데 어쩌면 이런 '혐오' 스러움을 통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줄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자신들의 성을 쌓아놓고 끝까지 계속 해먹으려는 수작. 주변 친구들보다는 정치에 관심을(아주 조금이긴 하지만-_-)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저런 사건들이 터지는 것을 볼 때마다 튀어 나오는 헛구역질에 살짝쿵 정신을 놓기도 한다. 그래도 어쩌랴. 아량이 넓지 않은 인간이기에 죽어도 지들끼리 히히낙낙거리는 모습은 못보겠으니 여전히 신문의 정치란을 뒤적이며 다음 선거에선 누구를, 어떤 정당에게 표를 줄지를 고민해야 하니 원.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가 참으로 힘겹다. 제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