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휴식

방바닥 2007. 2. 7. 19:11
 인턴이 끝나고 간만에 방학다운 휴식을 즐겼다. 아침 10시 기상, 11시 아침 겸 점심, 12시 부터 풀 타임으로 신문을 읽고 책을 읽고 컴퓨터를 하고 tv 를 보고 과자를 먹고 과일을 먹고 또 다시 책을 읽고 컴퓨터를 하고 tv를 보고 저녁을 먹었다. 청소기를 돌리고 설겆이를 하고 집안 환기차 창문을 열고 가습기를 틀었으며 방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옷들을 정리하고 책상과 옷장, 책 장을 정리하고 거울을 닦았다. 머리는 감지 않았으며 쇼파에 누워 책을 보다가 또 다시 잠드는 바람에 저녁 늦게 일어났다. 덕분에 잠이 안온다. 또 다시 컴퓨터를 켜고 반니스텔루이, 앙리, 세브첸코의 스리톱과 제라드, 람파드, 발락, 네드베드의 미드필더, 튀랑, 비에리, 스탐의 수비진과 골키퍼는 부폰 으로 구성된 팀으로 위닝 일레븐을 한 판 즐기고 침대 위에서 간간히 읽던 생노병사의 비밀을 읽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제철에 나는 과일 잘 먹고 과식 하지 않으며 운동을 조금 가미해 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
 이렇게 일주일만 지내면 사람 폐인 되는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다. 이제 휴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