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거짓이 만들어 내는 단기적인 이익을 쫓는 사람들과 그것을 방조하는 사회. 어찌 보면 한국 사회 자체가 '거짓' 이라는 것에 너무도 관대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실, 사실로 접근하는 사회 보다 약간의 거짓말로 자신을 꾸미고 남을 대하는 것이 이득인 사회, 그렇게 그간 살아왔기에 사회 자체가 거짓을 받아들이는지도 모르겠다. 이쯤되면 개인의 탓으로 모든 잘못을 돌려야 하는지 약간 고민하게 된다.
 사람을 대하며 의심하게 되는 자신과 거짓을 아무렇지 않게 남발하는 사람들을 보며 환멸을 느낀다. 나 역시 거짓말을 한 번도 안하고 살아왔느냐!, 라는 물음에 고개를 위로 들어 올리며 자신있게 아랫입술을 앞으로 내밀수는 없지만 사소한 거짓말에 믿음이 사라지고 탁하게 변하는 사람간의 관계를 고려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꼭 해야 한다면, 좋은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좋은 거짓말이라는 것도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니, 앞으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원씨의 개똥철학이 하나 더 느는 순간이다. 이거 대체 몇 개까지 느는거야?!

-그나저나,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쑤풍, 밀려오는 것을 보니, 나도 참 흐리게 살아왔다는 생각이-_-;;;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은 정말 쉬운게 아니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