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나를 삼켰다. 처음으로 다른 팀 선배와 갖게 된 술자리. 부어라 마셔라, 이런 저런 조언들 사이에서 부어라 마셔라, 이런 식으로 접근해 봐라 부어라 마셔라. 기억이 나는 것은 새벽 1시, 딱 거기까지. 후배에게 카톡을 보낸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다. 눈을 떴다. 기억이 없다-_- 출근해야 해, 일어나자.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이를 닦고 머리를 감고-_-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_- 입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탔다간 사람 가득한 열차의 한 가운데에 홍해의 기적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택시;;를 탔다. 지갑을 열었는데-_- 아 시발 내 돈, 내 돈, 내 돈!!! 5만원 지폐 4장이 있었는데 2장이 사라졌다. 시발 어디갔지! 카드밖에 쓴 기억이 없는데!9시 20분까지 올려야 하는 일보(오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