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참지 못하고 병원을 갔다.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째. 지난 번 병원을 찾은 것은 잦은 음주와 야근-_-으로 인해 기력이 저하;; 됐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엔 배가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서였다. 한 달이 훌쩍 지나서 집에 왔는데 결국 일요일 오후부터 24시간 동안 밥 한 끼 못 먹고 누워서 골골거렸다. 물만 먹어도 바로 화장실로 직행, 물이 그대로 엉덩이로-_-나왔다.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쌓인 지방이 내장을 눌러서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결과는 장염과 위염 더블 어택-_- 니미럴. 주사를 맞고 링게르를 맞았다. 궁금한 마음에 “진통제도 있나요?, 제가 밥을 24시간 동안 못 먹었는데 여기에는 지금 포도당이 있나요? 비타민도요?” 하고 꼬치꼬치 물었더니 바로 옆에 누워있던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