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노트북과 책을 싸들고 집 근처 카페에 자주 들락거린다. 한 마디로 말하면 ‘된장질’ 작렬 중.집 근처에 ‘less is more’라는, 다소 철학적이고 있어 보이는 듯한 카페가 있는데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음은 물론이고 잔잔한 음악이 쉴새없이 흘러나와 책을 보거나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기에는 제격이다. 더군다나 까다로운-_- 내 입맛에도 딱 맞는 ‘버블티’가 있다. 얼마 전에는 버블티를 맛있게 쪽쪽 빨아먹고 있는데 점원이 오더니 “재료가 한 가지 덜 들어간 것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새로운 버블티로 바꿔주기도 했다. 열라 맛있었는데-_-. 5000원짜리 버블티 하나 시켜놓고 3~4시간 죽치고 앉아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으니 직원들도 참 친절한 듯하다.지난해 5월부터 말까지 참 바쁘게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