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을 한 지 4개월이 다 되어 간다. 정확히 헬스장 등록이 끝난 6월 10일부터 시작한 조깅. Run keeper라는 어플 덕분에 조깅을 하는 ‘맛’이 생겼다. 등산복-_-과 수영복 바지-_-를 입고 중랑천을 뛰던 나는 어느덧 20만 원 짜리 조깅복과 15만 원 짜리 조깅화, 5만원을 주고 산 암밴드, 달리면서도 빠지지 않는 5만 원 짜리 스포츠 이어폰을 장착하고 중랑천을 벗어나 한남대교까지 7~8km를 달리는 조깅 마니아가 되어 있었다. 얼마 전 500km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이룬 성과, 90일 동안 500km를 달렸으니 하루 평균 5km 이상을 달리고 걸은 셈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 중 한 100km는 자전거-_-다. 그리고 나머지 400km 중 또 100km 정도는 걷기-_-였다. 운동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