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팀장님께 사보기자 불허를 통보 받고 확인 사살로 지난 목요일 "포기했지?" 라는 말과 함께 참 많은 말을 들었다. 심지어 "원씨 실험실에 있나 없나 확인해보라, 어디가서 딴짓하고 있을지 모른다" 라는 말까지 하셨다니 뭐, 말 다했다. 난생 처음 관심사원으로 등록되는 순간. 좋게 좋게, 웃으며 받아 넘겨야 한다는 것, 회사 생활이란게 쉽지 않다는 거, 뭐 별에 별거 다 깨달았던 이번주는 참 힘들었다.
눈 밑의 살들이 파르르르 떨리기 시작했고 다크 서클이 생기면서 가뜩이나 없어 보이는 외모에 옵션 한 개 추가했다. 잇몸 염증은 다시 도지기 시작했고 목구멍이 슬슬 간지러워 지더니 결국 금요일 밤에는 온 몸이 으슬으슬 거리며 재채기에 콧물까지 가지가지 하는 인간이 되어 버렸다. 토요일 학원을 띵가고 늘어지게 잠을 잤다. 안되보였는지 평소 같았으면 소리 지르며 깨웠을 엄마도 머리 한 번 쓰다듬더니 방을 나가셨고 결국 11시쯤 일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주사 한 대 맞고 왔다. 저녁 약속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지만 동기가 끌고 나온 '차' 가 없었으면 아마 집에 오는 길 꼴까닥 쓰러졌을것만 같다.
결국 오늘 하루 종일 누워 보냈고 억지로 자고 또 자고를 반복. 내일은 또 출근이다. '일' 에 재미를 못찾겠다. 열심히 할 의욕도 안생긴다. 그저 하루하루, 들어오는 월급과 빠져 나가는 카드값을 계산하며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낸다. 나이 29. 아홉수라서 재수가 없는건가. 인생 참.
눈 밑의 살들이 파르르르 떨리기 시작했고 다크 서클이 생기면서 가뜩이나 없어 보이는 외모에 옵션 한 개 추가했다. 잇몸 염증은 다시 도지기 시작했고 목구멍이 슬슬 간지러워 지더니 결국 금요일 밤에는 온 몸이 으슬으슬 거리며 재채기에 콧물까지 가지가지 하는 인간이 되어 버렸다. 토요일 학원을 띵가고 늘어지게 잠을 잤다. 안되보였는지 평소 같았으면 소리 지르며 깨웠을 엄마도 머리 한 번 쓰다듬더니 방을 나가셨고 결국 11시쯤 일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주사 한 대 맞고 왔다. 저녁 약속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지만 동기가 끌고 나온 '차' 가 없었으면 아마 집에 오는 길 꼴까닥 쓰러졌을것만 같다.
결국 오늘 하루 종일 누워 보냈고 억지로 자고 또 자고를 반복. 내일은 또 출근이다. '일' 에 재미를 못찾겠다. 열심히 할 의욕도 안생긴다. 그저 하루하루, 들어오는 월급과 빠져 나가는 카드값을 계산하며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낸다. 나이 29. 아홉수라서 재수가 없는건가. 인생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