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인터넷으로 기사를 읽을 때 댓글을 펼치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네이버, 다음 등에 달리는 수많은 댓글이 어떠한 사안에 대한 현재의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는 것에는 동감을 하지만 '개'티즌 소리가 흘러 나올 정도로 막글(?)이 오가는 그 동네의 신용도나 진정성은 질적으로 최하이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수차례 검증된 바가 있는데 근례로 황우석 아저씨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이랜드 사태에 대한 많은 네티즌들의 반응이 잠시 거슬려서 짤막하게 한마디 하고 싶다. 너희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는가. 조금만 주위를 둘러 보아도 관련된 문제를 쉽게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사안에만 집중하는 그 '몰이(?)성' 은 대체 무엇인가. 이랜드 비정규직들의 절규와 KTX 승무원들의 단식은 다르지 않다. 자르면 잘리는대로 아무 말 없이 직장을 잃은 수많은 비정규직의 눈물과 저들의 눈물의 염도를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안에만 분노하는 이 근성, 그리고 주위에 널려 있는 같은 문제에 대한 그들의 넓은 관용. 그 둘 사이의 간극은 과연 무엇일까.
이랜드 사태에 대한 많은 네티즌들의 반응이 잠시 거슬려서 짤막하게 한마디 하고 싶다. 너희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는가. 조금만 주위를 둘러 보아도 관련된 문제를 쉽게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사안에만 집중하는 그 '몰이(?)성' 은 대체 무엇인가. 이랜드 비정규직들의 절규와 KTX 승무원들의 단식은 다르지 않다. 자르면 잘리는대로 아무 말 없이 직장을 잃은 수많은 비정규직의 눈물과 저들의 눈물의 염도를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안에만 분노하는 이 근성, 그리고 주위에 널려 있는 같은 문제에 대한 그들의 넓은 관용. 그 둘 사이의 간극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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