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70에서 75 사이를 유지하던 몸무게가 기말고사가 끝나고 집으로 컴백 한 뒤 정확히 일주일이 지나고 80키로로 늘어나 있었다. 72정도에서 3키로 정도만 늘어도 몸이 조금 무거워 진것을 느끼곤 했는데 집에서 뒹굴던 일주일 동안은, 아무런 느낌도, 그 어떤 충격도 없이 몸이 늘어나는 살들을 자연스레 받아들였다. 한 때 몸 키운다고 단백질 먹으며 난리를 피울 때의 매끈한 뱃살은 온데간데 없고 팬티 위로 슬쩍 호리병을 만들기 시작하는 뱃살에 엄마는 경악을 했다. 그래도 우리 아들, 내세울 건 180에 72키로라는 표준형 체형밖에 없었는데, 하시며.
그나마 요즘엔 76에서 77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간식 먹지 않고 군것질 줄이고 과자 등 인스턴트 음식 줄이며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기는 한데 만성뱃살로 자리잡기 전에 결단을 해야 할 듯. 무엇보다 더욱 요상한 것은, 이상시리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록 살은 미친듯이 찐다는 거다. 인턴 생활 4주 동안, 몸무게는 끊임없이 늘어났고 어떻게든 막겠다고 배고파도 식사량을 줄이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다. 입사 3년만에 20키로가 쪘다는 학교 선배의 말이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물론 살이 찌고 난 뒤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야 뺄 생각도 안하겠지만 왠지 자주 맛이 가버리는 목과 슬슬 무거워지는 듯한 몸, 그리고 자주 피로가 쌓이는 듯한 느낌에 예전에 앓던 위식도역류질환의 재발과 체력저하 현상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듯 보인다. 결단이 필요한 시기. 줄넘기라도 달려야겠다.
그나마 요즘엔 76에서 77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간식 먹지 않고 군것질 줄이고 과자 등 인스턴트 음식 줄이며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기는 한데 만성뱃살로 자리잡기 전에 결단을 해야 할 듯. 무엇보다 더욱 요상한 것은, 이상시리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록 살은 미친듯이 찐다는 거다. 인턴 생활 4주 동안, 몸무게는 끊임없이 늘어났고 어떻게든 막겠다고 배고파도 식사량을 줄이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다. 입사 3년만에 20키로가 쪘다는 학교 선배의 말이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물론 살이 찌고 난 뒤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야 뺄 생각도 안하겠지만 왠지 자주 맛이 가버리는 목과 슬슬 무거워지는 듯한 몸, 그리고 자주 피로가 쌓이는 듯한 느낌에 예전에 앓던 위식도역류질환의 재발과 체력저하 현상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듯 보인다. 결단이 필요한 시기. 줄넘기라도 달려야겠다.
이리되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