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건희 개혁 10년

방바닥 2006. 12. 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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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칠 후 삼성에 입사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간만에 장문의 독후감을 써봤다. 나 역시 이번 겨울에 인턴을 하게 된지라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소곱창이 너무 먹고 싶어서, 허락을 한 일이었건만 하루 사이에 책을 읽고 다섯장 분량의 글을 쓴다는 것이 내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내내 문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때 시작된 선배들의 '주입 교육' 이 떠올랐다. "야, 고연전이냐 연고전이냐?" "연고는 상처난 곳에 바르라고 있는 약일 뿐이야"
이제는 '고연고연' 이 너무 익숙하고 '연..' 하면 무언가 어색하기까지 할 정도로 그 교육의 힘은 대단했다. 어찌 되었건, 그 독후감에 썼던 표현을 인용해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요약해 보자면,

"이건희 삼성 회장, 그는 내게 자각과 자극, 그리고 소곱창을 가져다 준 2006년 겨울의 산타클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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