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만의 잣대(나는 이것을 개똥철학이라 부른다)를 설정해 놓고 그에 발맞추어 생활 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가령, 시간 약속을 칼같이 지키자,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자,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자, 모든 일에는 배울 것들이 가득하다, 걸으면서 담배피지 말자, 침을 뱉지 말자,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자,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 등의 자잘한 것 부터 '하지만 이 개똥철학은 누구보다도 유연해야 한다' 라는 큰 틀까지, 모든 행동에 앞서 머리를 먼저 굴리는 일은 정말 '인생 피곤' 이다. 그래서 더 늙어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서도.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나의 생각의 범위나 그 정도가 현저히 어리다는 것에 있다. 남들이 보기에 '존경' 을 받을만한 정도의 그릇을 갖기 위해서는 뭘 해야 할까. 책을 더 파야 하나 아니면 쓸데없는 시간을 확 줄이고 더욱 더 생산적인, 나를 위해 경제적인 일을 해야 하나. 뭘 하든, 마음대로, 인간의 본능(?)대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부자연스러울테고 때문에 어려운 일일 것이다. 쓰다 보니, 그런 생리적(?) 본능을 이겨내는 것 조차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아직 '어른' 이 되기는 한참인 듯 하다.
예전에도 한 번 쓴적이 있지만 '어른이 된다' 라는 의미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떤 아이가 아이답지 않게, 즉 자신의 본능을 이겨내고(먹고 싶은 본능, 자고 싶은 본능,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 등)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어른스럽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때문에 어른이 된다라는 것은 좋은 것도 나쁘다고 할 줄 알고 반대로 나쁜것도 좋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즉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추었을 때, 진정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손을 들 수 있지 않을까.
사람과 사람으로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절대 혼자 살 수 없다. 인형의 머리를 쓰다듬는 오덕후가 된다면야 모르겠지만 언제나 밖으로 튀어나와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면야 이 세상이 어찌 될까. 한 예로 지금 대한민국 CEO라는 별 미친 인간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조금만 뛰어다녔는데도 나라꼴이 이 지경이 된 것을 보면 '배려' 라는 것은 정말 신이 만들어낸 크나큰 선물일 듯 싶다.
요즘은 이런 생각이 자꾸만 찾아온다. 남을 어디까지 배려하고 또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을 어느 수준까지 맞추어야 하는 걸까. 이쯤되면 뻔질나게, 태클걸기 정말 쉬운 또 하나의 생각, 그럼 너의 본 모습은 무어냐 라는 질문은 이제 좀 접고(이 질문은 대학교 1학년때 정말 자주 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쓰잘데 없는 생각이었던 것 같기도) '괜찮은 사람' 이 되기 위해서는 이 '배려'의 레벨조정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이것이 더 큰 질문거리다.
근래들어 점점 복잡해지는 이 내 머릿속. 첫 월급을 받고 누나에게 멋지게 용돈을 건내서 그런건가. 하지만 지금도 '넌 샤워 할 때 목욕하니! 목욕탕이 이게 모야!' 라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아. 아니야 그거...솰라솰라' 라며 신경질적으로 말대꾸를 해대고 있으니 뭐. 멋지게 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나의 생각의 범위나 그 정도가 현저히 어리다는 것에 있다. 남들이 보기에 '존경' 을 받을만한 정도의 그릇을 갖기 위해서는 뭘 해야 할까. 책을 더 파야 하나 아니면 쓸데없는 시간을 확 줄이고 더욱 더 생산적인, 나를 위해 경제적인 일을 해야 하나. 뭘 하든, 마음대로, 인간의 본능(?)대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부자연스러울테고 때문에 어려운 일일 것이다. 쓰다 보니, 그런 생리적(?) 본능을 이겨내는 것 조차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아직 '어른' 이 되기는 한참인 듯 하다.
예전에도 한 번 쓴적이 있지만 '어른이 된다' 라는 의미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떤 아이가 아이답지 않게, 즉 자신의 본능을 이겨내고(먹고 싶은 본능, 자고 싶은 본능,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 등)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어른스럽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때문에 어른이 된다라는 것은 좋은 것도 나쁘다고 할 줄 알고 반대로 나쁜것도 좋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즉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추었을 때, 진정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손을 들 수 있지 않을까.
사람과 사람으로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절대 혼자 살 수 없다. 인형의 머리를 쓰다듬는 오덕후가 된다면야 모르겠지만 언제나 밖으로 튀어나와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면야 이 세상이 어찌 될까. 한 예로 지금 대한민국 CEO라는 별 미친 인간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조금만 뛰어다녔는데도 나라꼴이 이 지경이 된 것을 보면 '배려' 라는 것은 정말 신이 만들어낸 크나큰 선물일 듯 싶다.
요즘은 이런 생각이 자꾸만 찾아온다. 남을 어디까지 배려하고 또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을 어느 수준까지 맞추어야 하는 걸까. 이쯤되면 뻔질나게, 태클걸기 정말 쉬운 또 하나의 생각, 그럼 너의 본 모습은 무어냐 라는 질문은 이제 좀 접고(이 질문은 대학교 1학년때 정말 자주 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쓰잘데 없는 생각이었던 것 같기도) '괜찮은 사람' 이 되기 위해서는 이 '배려'의 레벨조정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이것이 더 큰 질문거리다.
근래들어 점점 복잡해지는 이 내 머릿속. 첫 월급을 받고 누나에게 멋지게 용돈을 건내서 그런건가. 하지만 지금도 '넌 샤워 할 때 목욕하니! 목욕탕이 이게 모야!' 라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아. 아니야 그거...솰라솰라' 라며 신경질적으로 말대꾸를 해대고 있으니 뭐. 멋지게 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