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왜 죽였냐고? '아무 이유 없어!'
주류와 비주류의 간극을 느낀다. 더욱 잔인하고, 아무 이유 없는 살육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눈 길 하나 주지 않던 많은 이들이 무릎을 꿇고 촛불을 켜며 제발 한국에 불똥이 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에게 밉보이면 어쩌지, FTA, 대북 문제의 복잡한 시점에서 '국익'에 손해가 되는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 덜덜덜, 미국 사회 법의 문제이며 이러쿵 저러쿵.
목숨에, 생명에 차별을 두고 있는 듯한 전세계의 이상스런 계급주의(?) 놀음에 소름이 끼친다. 나의 목숨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내가 지금껏 했던 생각들, 행동들, 추구하는 이상들이 단 한 번에 사라져 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목숨은, 그래서 동등하며 비교 우위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주류와 비주류의 간극을 느낀다. 더욱 잔인하고, 아무 이유 없는 살육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눈 길 하나 주지 않던 많은 이들이 무릎을 꿇고 촛불을 켜며 제발 한국에 불똥이 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에게 밉보이면 어쩌지, FTA, 대북 문제의 복잡한 시점에서 '국익'에 손해가 되는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 덜덜덜, 미국 사회 법의 문제이며 이러쿵 저러쿵.
목숨에, 생명에 차별을 두고 있는 듯한 전세계의 이상스런 계급주의(?) 놀음에 소름이 끼친다. 나의 목숨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내가 지금껏 했던 생각들, 행동들, 추구하는 이상들이 단 한 번에 사라져 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목숨은, 그래서 동등하며 비교 우위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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