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부정의 삶

방바닥 2010. 10. 11. 22:00

 직장을 가진 뒤 2년하고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짧을수만은 없는 시간이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경험했던 일들 하나하나가 2년 3개월 전과는 다른,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을테다. 그 전과 비교해 몸으로 느끼기에도, 남들이 보기에도 가장 달라진 것은 한숨이 늘어났다는 것과 머릿속을 에누리 없이 꽉꽉 채우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그럼 어쩌지, 에휴.
 원긍정이 되어 보기로 마음 먹고 책을 세권 구입했다. 불평 없이 살아보기, 긍정 심리학,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책 세권을 읽는다고 당장 바뀌는 건 없겠지만 뇌를 꽉 채우고 있는, 가뜩이나 어둡게 생긴 얼굴을 점점 더 암흑처럼 만들어 버리는 생각들을 희석시켜야겠다.
 난 Positive 원, 파지 원이다... 제길슨, 파지, 어감이 안좋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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