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 쳐먹어 살찐 원씨에요.
오늘도 늦은 밤-_-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한참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그 옛날 화공과 꽃모델 꽃상곤씨와 야밤에 동대문에서 영화를 보고 학교로 돌아갈 때 걷던 길이 보였다. 여기서 직진하면 학교, 오른쪽으로 돌면 집으로 가는 방향. 학교로 가고 싶은 마음을 잡고 오른쪽으로 돌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사람은 현실을 살아야 해.
자장면이 먹고 싶었는데 견뎌냈다. 어플 속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바꿀까보다. 효과가 좋다. 저녁도 적당히 먹었고 점심은 간단히 회사 선배가 준 부활절 계란과 머핀으로 해결했더니 몸이 가볍다. 훨훨 날아갈 듯-_- 가볍다. 간만의 얼굴 공개-_- 나인지 못 알아 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