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갑자기 몸이 너무도 안좋아졌다. "니 얼굴에 나 아파요, 라고 써 있어" 라는 친구들 말을 듣고 가뜩이나 험상 궂은 얼굴, 더욱 무섭게 보일까 두려워 방에 들어와 거울을 보니 이건 뭐... 변비가 심한 것 처럼 얼굴색은 누렇게 뜬 상태였고 코가 꽉 막혀 있다 보니 가뜩이나 작은 눈은 게슴치레... 그 와중에도 장난 좀 쳐 보겠다고 황사용 마스크를 쓰고 머리카락을 짓니긴 채 사진을 찍어 전씨에게 포토메일로 보냈다. 살려줘!
신경 쓸 일들이 꽤 있었다. 머리가 지끈 거리는 듯 해 핸드폰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 이틀 동안 잠을 잔 건지, 아니면 그냥 누워서 눈을 감고 있었던 건지 모르게 거의 40시간 정도를 누워 있었다. 수요일에는 21시간 동안 잠을 잤다-_-;; 이쯤되면 기록아닐까;;
여튼, 그렇게 속세(?)와 잠시 인연을 끊다 보니 놀랍게도, 몸이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었다. 오늘 아침 부터는 콧물 증세가 사라졌고 지금은 두통 역시 말끔해 졌다.
어제 오늘 찾은 한의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언제나 준비 중이에요. 집에 공룡이 들이 닥쳐요. 그럼 어떻겠어요. 빨리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어야 겠죠? 그리고 항상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하잖아요. 학생 몸이 항상 그런 상태에요. 아이쿠. 관상을 보니까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참 오래 살겠는데. 본인이 본인 성격 잘 알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도 뭔가 일은 해야 겠다고 느끼고. 성취감은 느끼는데 그런 와중에 또 스트레스 받고...."
돗자리 까셔도 되겠습니다 선생님. 몸이 조금 괜찮아지다 보니 지난 며칠간의 조류독감이 엄살이었던 것 처럼 다가온다. 정말 엄살이었나. 간만에 몸이 아파봤다. 2003년 이후 정확히 3년만의 쾌거(!). 건강한 게 최고다.
신경 쓸 일들이 꽤 있었다. 머리가 지끈 거리는 듯 해 핸드폰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 이틀 동안 잠을 잔 건지, 아니면 그냥 누워서 눈을 감고 있었던 건지 모르게 거의 40시간 정도를 누워 있었다. 수요일에는 21시간 동안 잠을 잤다-_-;; 이쯤되면 기록아닐까;;
여튼, 그렇게 속세(?)와 잠시 인연을 끊다 보니 놀랍게도, 몸이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었다. 오늘 아침 부터는 콧물 증세가 사라졌고 지금은 두통 역시 말끔해 졌다.
어제 오늘 찾은 한의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언제나 준비 중이에요. 집에 공룡이 들이 닥쳐요. 그럼 어떻겠어요. 빨리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어야 겠죠? 그리고 항상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하잖아요. 학생 몸이 항상 그런 상태에요. 아이쿠. 관상을 보니까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참 오래 살겠는데. 본인이 본인 성격 잘 알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도 뭔가 일은 해야 겠다고 느끼고. 성취감은 느끼는데 그런 와중에 또 스트레스 받고...."
돗자리 까셔도 되겠습니다 선생님. 몸이 조금 괜찮아지다 보니 지난 며칠간의 조류독감이 엄살이었던 것 처럼 다가온다. 정말 엄살이었나. 간만에 몸이 아파봤다. 2003년 이후 정확히 3년만의 쾌거(!). 건강한 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