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휴가계획

방바닥 2010. 7. 22. 00:22
 여름 휴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른 회사와 달리 8월 첫째주, 일주일 동안 전 공장과 회사가 shut down 하는(미안 현업생기 동기들아.. 너네, 휴가때도 못쉰다며-_-) 우리 회사의 휴가 기간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30일 저녁부터 시작, 토일을 쉬고 본격적인 휴가기간인 월~금, 마지막으로 토, 일 더 쉬고 8월 9일 출근. 근데 벌써부터 8월 8일 밤, 개그 콘서트를 본 뒤 어찌 잠을 이룰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한 번 겪어 봤다고 이제야 현실을 조금씩 깨달아 간다. 현실은 쉽지 않다. 제길슨.
 
 정신없던 6월을 지나 '행동' 하자던 7월을 맞이했다. 그리고 다가 온 일주일의 온전한 나만의 시간. 정말 알차게 쓰기 위해 계획을 한 번 짜 봤다.

1. 독서
 6월 한 달 동안 읽은 책이 달랑 한권이다. 경제쪽에 관심을 두고 책장을 뒤지고 뒤져 경제 관련 서적을 몽땅 책상 위에 올려 놓으니 참으로 높다. 책장을 펼쳐 보는데 새롭다. 책을 읽어도 읽는게 아니었는지 나의 독서 방법에 대한 진한 회의론을 들이 마시며 하나하나 정리해 봤다. 내가 이걸 대체 언제 다 읽었었지-_-
 '대한민국 경제학에게 길을 묻다' 를 시작으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나쁜 사마리아인들' '경제 상식사전' '부동산 상식사전' '주식 경제 상식사전' '지금 당장 환율 공부 시작하라' '한국인을 위한 경제학' '인간의 경제학' '최진기의 생존경제'
 이 정도면 밀린 독서 다 채울 수 있겠지? 후훗

2. 공부
 7월 25일 토익이 끝났는데 신기하게 8월 7일에 또 토익이 있다. 이건 뭐지, 했는데 한국에서 만든 토익이란다. 첫 회 시험의 프리미엄! 쉽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 신청. 요즘 LC는 잘나오는데 점점 RC가 떨어져 점수가 올라갈 생각을 안한다. 일주일간, RC그냥 미친듯이! 성문기본영어 중학교때 마스터한 그 실력 그냥! 확!
 더해서 8월 말에 있을 TESAT 시험 공부를 일주일간 증말 빡쎄게 해야겠다. 시간이 부족하다. 학교 도서관에서 새로 구입한 넷북 이쁘게 열어 놓고 츄리닝 바지 찍찍 끌으며 복학생 모드 변신.

3....
 아씨, 더 이상 없다-_-

 그래, 이정도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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