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믿었다가 뒤통수 심하게 맞고 두 눈 홀라당 튀어나올 법한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코를 세게 얻어맞고 흘러내리는 코피가 입술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그 쌉쌀함;;과 같은 느낌은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 인생관을 바꾸기도-_- 하고. 핏줄이라는 이유로 무한 사랑과 믿음을 수렴 발산하는 것으로 알았던 가족간의 관계도 ‘패륜’이라는 이름으로 종종 무너지는 것을 보면 믿음이란 참으로 힘든 일인 것 같다.
이 사람은 언제든 내 믿음을 져버릴 수 있겠구나, 내가 손해 보는 짓을 할 것 같니-_-. 마음 한 공간에 쟁여놓았던 이런 생각들은 실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내가 겪을 아픔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게 뭔가;;’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했다. 마치 서해에서 바다 속 풍경을 두 눈으로 보고 싶다며 물안경 쓰고 잠수타고 있는 듯한 느낌. 니미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서해는-_-
사람을 믿으면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고려대 화공과 절정 꽃미남 전정환씨와 모델 김상곤씨를 믿기에 그 자식들이 내 지갑에서 돈 빼가서 술안주를 사와도-_- 삼코 돌곰을 믿기에 6개월간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소주?” 라는 짧은 문자에 쓰레빠 찍찍 끌고 오뎅바로 나가도 어색하지 않고 서운하지도 않다. 삼건의 스승 쌤이 “야이 개새꺄” 라며 쥐랄쥐랄을 해도 그 새끼를 믿으니 연신 낄낄낄.
꽃미남 전정환씨의 욕에 가래를 그대로 모아 전정환씨의 옷에 뱉어도;;; 낄낄거리는 것처럼(솔직히 너 그때 화났었지 낄낄낄), 술에 쩔은 돌곰이 길거리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한테 시비를 걸어 쩔쩔매면서 욕을 바가지로 해도 다음날 낄낄거리는 것처럼. 비유가 이상하지만 하여튼.
사람을 믿으면 짧은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쓸데없는 의미부여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상대를 더 깊게 바라볼 수 있고,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직 익숙지 않지만 ‘믿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상대에 대한 믿음과 함께, 나도 그 사람에게 믿음을 줘야겠다는 노력도 마찬가지로.
이 사람은 언제든 내 믿음을 져버릴 수 있겠구나, 내가 손해 보는 짓을 할 것 같니-_-. 마음 한 공간에 쟁여놓았던 이런 생각들은 실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내가 겪을 아픔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게 뭔가;;’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했다. 마치 서해에서 바다 속 풍경을 두 눈으로 보고 싶다며 물안경 쓰고 잠수타고 있는 듯한 느낌. 니미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서해는-_-
사람을 믿으면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고려대 화공과 절정 꽃미남 전정환씨와 모델 김상곤씨를 믿기에 그 자식들이 내 지갑에서 돈 빼가서 술안주를 사와도-_- 삼코 돌곰을 믿기에 6개월간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소주?” 라는 짧은 문자에 쓰레빠 찍찍 끌고 오뎅바로 나가도 어색하지 않고 서운하지도 않다. 삼건의 스승 쌤이 “야이 개새꺄” 라며 쥐랄쥐랄을 해도 그 새끼를 믿으니 연신 낄낄낄.
꽃미남 전정환씨의 욕에 가래를 그대로 모아 전정환씨의 옷에 뱉어도;;; 낄낄거리는 것처럼(솔직히 너 그때 화났었지 낄낄낄), 술에 쩔은 돌곰이 길거리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한테 시비를 걸어 쩔쩔매면서 욕을 바가지로 해도 다음날 낄낄거리는 것처럼. 비유가 이상하지만 하여튼.
사람을 믿으면 짧은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쓸데없는 의미부여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상대를 더 깊게 바라볼 수 있고,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직 익숙지 않지만 ‘믿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상대에 대한 믿음과 함께, 나도 그 사람에게 믿음을 줘야겠다는 노력도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