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집중호우

방바닥 2006. 8. 1. 15:25
한반도의 허리가 잠겼다
물폭탄

지난 2주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내가 살고 있는 안암동 역시 예외는 아니다. 비록 고지대에 있지만 반지하인 내 자취방의 눅눅해지는 벽지와 비를 피할 곳을 찾는지 연신 발견되는 이름모를 벌레들. 굵은 장대비가 밤새 내리는 가 하면 우산이라는 도구가 무색하리만큼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물에 빠진 생쥐가 되기 일쑤다.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다.
이번 비 역시 수많은 비피해를 몰고 왔다. 없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은 또 다시 물폭탄을 맞아 생계뿐 아니라 목숨까지 위협을 받았다. 언제쯤 이런 악순환이 끝이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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