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인해 쌩판 모르던 두 사람이 만나 호감을 느끼고 그것을 발판으로 좋은 감정이 모락모락 피어나며 결국엔 서로의 손을 잡는 일은 참으로 뿌듯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사랑' 이라는 것이 풍족할수록 이 세상의 엔트로피는 쭈욱쭈욱 줄어드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나의 작은 노력(?)이 미력하나마 어떤이들에게 사랑의 꽃을 내려줬다면 참말로 만족한다.
이들 커플에 이어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했다. 나의 중재가 아니었다면 한 놈은 만날 담배피면서 당구나 쳐댔을거고 또 한 명은 글쎄, 아무튼. 그런 그들이 부럽고 또 사랑스럽다. 내가 아니었으면 못만났어, 라는 말에 '우리는 그냥 하늘에서 떨어져 만난거야' 라는 말을 내뱉는 고것들이 참으로 얄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맙다. 이놈들, 이쁜 사랑하려무나.
그나저나, 내 코가 석자인데 말이에요.
이들 커플에 이어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했다. 나의 중재가 아니었다면 한 놈은 만날 담배피면서 당구나 쳐댔을거고 또 한 명은 글쎄, 아무튼. 그런 그들이 부럽고 또 사랑스럽다. 내가 아니었으면 못만났어, 라는 말에 '우리는 그냥 하늘에서 떨어져 만난거야' 라는 말을 내뱉는 고것들이 참으로 얄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맙다. 이놈들, 이쁜 사랑하려무나.
그나저나, 내 코가 석자인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