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에 급하게 양복을 입을 일이 생겼다. CEO 포럼이라는 곳인데 드디어 미리 사두었던 양복을 꺼내입을 기회가 생겼다. 허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가방이 없었다. 양복에 어울리는 가방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내 친구 전씨에게 나는 또 의뢰를 했다.
원씨 : 야 전씨야, 양복에 어떤 가방을 매야 하지? 하나 사야하나?
전씨 : 야, 그럴필요가 뭐 있어. 그냥 지금 니 NORTH FACE가방 등에 매고 가면 되는 거야.
원씨 : 정말? 누가 그렇게 매?
전씨 : 야, 그렇게 다 매고 다녀 요즘!
원씨 : 진짜? 흠...
전씨 : 그럼, 몸매 좋고 얼굴 개 잘생긴 애들은 다들 그렇게 매고 다녀.
원씨는 또 다른 친구 김씨에게 옆으로 매는 검은 색 가방을 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