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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겨울방학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번 겨울이 나의 대학생활 마지막 방학이다. 뻔하게, 현대차 교육과 함께, 가능하다면 계절학기를 들을 것 같기도 하고 인재제일 학생기자 16기와의 워크샵, YEHS의 송년회 모임, 세미나, 동기들의 졸업식등이 지나고 나면 나의 대학생활의 마지막 방학은 그렇게 끝이 난다. 무언가, 기억에 남을만한 임팩트 화려한 그 어떤것을 남겨야 하지 않을까. 산타클로스 봉사활동 같은 것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읽고 싶었던 책들을 무한히 쌓아놓고 독파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고, 해외를 한 번 나갔다 오는 것도 강추, 또 그 무엇이 있을까나. 어찌되었든, 올 겨울은 상당히 길고 추울것 같다.

원씨 2007.11.20

뭇 공대생들의 착각

취업은 되어 있는 상태지만 그나마 남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많은 공대생들이(나를 포함해서)잘못알고 있는 것들이 꽤 있는 듯 하다. 특히나 학사 출신으로 '연구원' 이라는 이름을 달고 대기업에 취업할 경우 "과연 우리가 거기서 어떻게 살아남겠냐?" 며 이직을 고려, 공대생의 장점을 살리자는 의견이 상당히 회자된다. 그러면서 "공대 출신이 금융이나 경영, 경제쪽을 알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 그래서 기업들도 좋아해" 뭐 이런 식의 말들을 하면서 xx캐피탈이 모 기업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이동이 가능하며 금융, 은행쪽도 조금만 공부하면 뽑아준다더라, 공대생이 없기에 가능하다더라, 숫자를 보는 센스가 남달르다더라, 뭐 이런식의 말들을 하며 부푼 꿈을 안고 있는 듯 한데 가만히..

딴지 2007.11.20

뭇 공대생들의 착각

취업은 되어 있는 상태지만 그나마 남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많은 공대생들이(나를 포함해서)잘못알고 있는 것들이 꽤 있는 듯 하다. 특히나 학사 출신으로 '연구원' 이라는 이름을 달고 대기업에 취업할 경우 "과연 우리가 거기서 어떻게 살아남겠냐?" 며 이직을 고려, 공대생의 장점을 살리자는 의견이 상당히 회자된다. 그러면서 "공대 출신이 금융이나 경영, 경제쪽을 알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 그래서 기업들도 좋아해" 뭐 이런 식의 말들을 하면서 xx캐피탈이 모 기업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이동이 가능하며 금융, 은행쪽도 조금만 공부하면 뽑아준다더라, 공대생이 없기에 가능하다더라, 숫자를 보는 센스가 남달르다더라, 뭐 이런식의 말들을 하며 부푼 꿈을 안고 있는 듯 한데 가만히..

딴지 2007.11.20

똑부러지는 은지씨

쌍둥이 누님인 은지씨. 어렸을 적 부터 똑 뿌러지는 성격과 동생을 리드(?)하는 스킬로 동네에 "쟤는 커서 무조건 1등만 할거야" 라는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의 칭찬을 받으며 자라났다. 15분의 차이지만 '누나' 라는 인식, 자각(?)이 꽤 커서인지 언제나 내게 '누나처럼' 행동하고 자연스럽게, 나 역시 언제나 '동생처럼' 행동하며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 성격은 어딜가지 않아서인지 어딜가도 성격이 칼같고 똑 뿌러지며 이성적인 은지씨는 어딜가나 칭찬을 받곤 한다. 연애라는 부분에서는 그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기에 넘어간다 치더라도 그 외의 부분에서 그녀의 날카로움과 논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토론대회같은 곳에서 만나기 싫을 정도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어제, 일요일에 그녀의 추리력..

일상 2007.11.19

똑부러지는 은지씨

쌍둥이 누님인 은지씨. 어렸을 적 부터 똑 뿌러지는 성격과 동생을 리드(?)하는 스킬로 동네에 "쟤는 커서 무조건 1등만 할거야" 라는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의 칭찬을 받으며 자라났다. 15분의 차이지만 '누나' 라는 인식, 자각(?)이 꽤 커서인지 언제나 내게 '누나처럼' 행동하고 자연스럽게, 나 역시 언제나 '동생처럼' 행동하며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 성격은 어딜가지 않아서인지 어딜가도 성격이 칼같고 똑 뿌러지며 이성적인 은지씨는 어딜가나 칭찬을 받곤 한다. 연애라는 부분에서는 그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기에 넘어간다 치더라도 그 외의 부분에서 그녀의 날카로움과 논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토론대회같은 곳에서 만나기 싫을 정도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어제, 일요일에 그녀의 추리력..

일상 2007.11.19

불친절한 원씨

세미나 발표 시간. 원씨는 당췌랄리 '세미나 발표란 예의가 우선" 이라는 똥개철학을 갖고 있는지라 시덥잖은 개그를 날리거나 반말을 찍찍 싸대거나 쓸데없는 말, 예를 들어 영어로 발표를 하던 중 갑자기 "아.. 한국말로 할까' 라는 멘트를 날리거나 발표중 발이 무언가에 부딪치자 "아 이거 모야?" 라는 말을 한다거나 의미없는 혼잣말을 날리는 경우, 가차없이 꼴등이나, C의 점수를 매기곤 한다. 10분 발표를 10명 앞에서 할 경우, 이는 총 100분이라는, 영화 한편 분량의 엄청난 시간을 뺏는 것이다. 때문에 발표자는 그 시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100분 이상의 충분한 준비를 통해 10분의 발표에 임해야 한다. 그것이 그 10분을 내 준 참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뿐만 아니라 10분안에 들어가는 ..

원씨 2007.11.19

불친절한 원씨

세미나 발표 시간. 원씨는 당췌랄리 '세미나 발표란 예의가 우선" 이라는 똥개철학을 갖고 있는지라 시덥잖은 개그를 날리거나 반말을 찍찍 싸대거나 쓸데없는 말, 예를 들어 영어로 발표를 하던 중 갑자기 "아.. 한국말로 할까' 라는 멘트를 날리거나 발표중 발이 무언가에 부딪치자 "아 이거 모야?" 라는 말을 한다거나 의미없는 혼잣말을 날리는 경우, 가차없이 꼴등이나, C의 점수를 매기곤 한다. 10분 발표를 10명 앞에서 할 경우, 이는 총 100분이라는, 영화 한편 분량의 엄청난 시간을 뺏는 것이다. 때문에 발표자는 그 시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100분 이상의 충분한 준비를 통해 10분의 발표에 임해야 한다. 그것이 그 10분을 내 준 참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뿐만 아니라 10분안에 들어가는 ..

원씨 2007.11.19

시험 기간

2차 시험 기간이다. 맛깔나게도 겹친 일반화학 2차와 상평형 2차. 해 놓은 것은 없고 할 것은 많고, 간만에 복학 첫 학기 시행했다 쫄딱 망했던 '시험 모드' 로 돌입하려고 한다. 즉, 매일 새벽 4, 5시까지 공부를 하고 잠을 잔 뒤 8시쯤 다시 학교로 출발하는 것. 오늘은 빨래도 돌려야 하고 계획했던 분량을 끝냈기에 약간 일찍 들어왔다. 오늘부터 시작. 낮잠은 중간에 한 30분 정도. 이번 학기는 성공해 보자. 달리자!

일상 2007.11.12

시험 기간

2차 시험 기간이다. 맛깔나게도 겹친 일반화학 2차와 상평형 2차. 해 놓은 것은 없고 할 것은 많고, 간만에 복학 첫 학기 시행했다 쫄딱 망했던 '시험 모드' 로 돌입하려고 한다. 즉, 매일 새벽 4, 5시까지 공부를 하고 잠을 잔 뒤 8시쯤 다시 학교로 출발하는 것. 오늘은 빨래도 돌려야 하고 계획했던 분량을 끝냈기에 약간 일찍 들어왔다. 오늘부터 시작. 낮잠은 중간에 한 30분 정도. 이번 학기는 성공해 보자. 달리자!

일상 2007.11.12

차세대 리더, 능력부족

얼마 전 참여하고 있는 한 모임 게시판에서 댓글 싸움(?)이라기 보다는 댓글 토론이 일어났다. 한 학생이 올려 놓은 '이건희 회장의 지시사항' 이라는 문건의 내용을 올려 놓으면서 "나같아도 저렇게 했겠다. 미국은 로비가 합법인데 왜 한국은 안되는가?" 라는 글을 올려 놓았다. 냉큼, 대체 어째서 저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원문을 올려 놓은 학생은 "딱히 잘 했다는 것은 아니다" 라고 넘어갔지만 다른 학생이 정말 말도 안되는 이론을 늘어 놓았다. 그 댓글의 내용인 즉슨, "현실을 보자. 이성으로 해결 할 수 없다. 나같아도 저렇게 하겠다. 로비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정치에 밉보였다가 망한 기업이 있다는 것을 다 알지 않느냐. 미국은 로비가 합법이다. 즉 삼성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

딴지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