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시험 한 개가 끝이 났다. 3차 시험의 시작. 이거 무언가 많이 캥기고 뒷맛이 찝찝한 것이 신입생때나 하던, 시험 강의실을 1등으로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분명 소스 과목이었고 문제 역시 모두 소스에서 나왔다. 밤을 새며 친구들과 소스의 해답을 만들었던 우리팀(?). 나는 그 모범답안에 따라 후다다닥 쓰고 나니 걸린 시간은 40분에 답안지 한 장 반. 한 문제가 안나오리라 여기고 패스했었기에 그 문제에서 평균이 갈릴 것 같은데 아무튼, 다들 왜 이리 오래 앉아 있는 것이냐. 이거, 왠지 공부 하나도 안 한 느낌이잖어! 이제, 곧 이어질 또 다른 과목의 3차 시험을 보러 과도관으로 다시. 아 우울한 시험 모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