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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

열역학을 공부하고 나면, 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이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안한..

전공 2007.03.20

사람

난생 처음, 홀로 커피숍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약속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두시간여. 어정쩡한 시간과 쌀쌀한 날씨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혜화역 2번 출구 앞에 위치한 매장에 들어가 유리창으로 따사한 햇살이 들어오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제 옆에는 커플 한 쌍이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저처럼 혼자 왔는지 한 여성분이 노트에 무언가를 연신 적고 있었습니다. 가장 싼 3300원짜리 차가운 커피를 책 옆에 놓고 내 앞에 놓여진 전경(?)을 바라보니 멋드러진 사진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유리창 밖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연신 발걸음을 놀리기에 바빴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은 반짝거리는 햇살 덕에 환하게, 빛이 나는 듯 했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왼쪽에 앉은 사..

일상 2007.03.20

어드벤처 캐피탈리스트

성공한 투자가, 월가의 신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짐 로저스는 3600%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한다. 6백달러로 투자계에 입문한 그는 본문에서 말했듯이 "이미 충분한 돈을 벌었" 다. 그래서, 이제는 전 세계을 여행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특별 제작한 자동차와 프로듀서, 사진기자를 달고, 그의 아내와 함께, 각 나라마다 통역을 달고, 최고급 호텔만을 찾으며 좋은 음식점만을 찾는다. 그리고는 말한다. "나는 전세계를 여행했다" 한 나라의 사회를 알기 위해서는 이발사나 창녀와 대화를 해야 한다, 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뒤이어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들과 이야기 하라" 하면서 그가 이야기하는 그 나라 사람이란 싱싱한 캐비어 1800달러 어치를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는 성공한 사업가였다. "그 날 이곳의..

독서 2007.03.16

두발 규제

중·고생 무리한 두발규제 인권이 ‘싹둑’ 예전 강의석 군의 '종교자유 1인 시위' 를 보았을 때 그의 용기와 의지앞에 멍하니 서서, 볼이 쏙 들어간 그의 사진을 내려다 봤던 기억이 있다. 나보다 네댓살이나 어린 그가, 학교를 향해 부당함을 외치고 자유를 부르짖었을 때 느꼈던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이 묘한 기분이었다. 무엇이 그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의지를 주었을까. 중고등학교의 두발교제가 많이 완화되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동네를 다닐 때도 교복을 입고 맥가이버 머리를 한 학생들을 볼 때마다 '세상이 참말로 변하긴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날리곤 하는데 아직도 많은 학교에서는 가위와 바리깡을 들고 '두발 규제' 를 하나보다. 일제시대와 군사 독재의 잔재로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

딴지 2007.03.16

공대생의 한계(?)

"자.. 밀가루를 반죽하고 있는데 그 곳에다 설탕을 넣었어요. 그리고 계속 반죽을 합니다. 그렇다면 밀가루 곳곳에 분포된 설탕을 다시 모을 수 있을까요?" "아니요" "그렇습니다. 왜 그렇죠?" 공대생 원씨 :(옆에 앉은 또 다른 공대생 요달에게)야.. 이게 엔트로피의 증가 감소 아니냐? 열역학 제 2법칙에서..... "이것이 바로 이론과 실제가 맞지 않는 한 예입니다. 샬라샬라 환원론이라고 하는데...." ...............................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죠?" 공대생 원씨 : 세포와 단백질.... "눈, 코, 입으로 이루어져 있죠? 이 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되는 것과 같은 겁니다" 대학 입학 후 필수 교양을..

일상 2007.03.14

근황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없었던 반지하 자취방에서 작은 창문이지만 남향의 3층 방으로 옮긴지 한 달이 지났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침일까 밤일까" 가 가장 먼저 떠올랐던 힘겨웠던 옛날과는 달리 반짝 거리는 햇살의 눈부심에 잠을 깨곤한다. 그래서인지, 방이 너무 사랑스럽다. 복합기를 설치하면서 컴퓨터의 위치를 옮겼다. 1시간여 동안 끙끙 거리며 선을 뺐다 끼고, 묶고 걸레질을 하고 청소기를 돌렸다. 그 사이 넣어놨던 빨래는 어느 덧 탈수를 마치고 꽁꽁 묶인 동아줄 마냥 어서 풀어주세요, 하면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켰다. 점점 풀리는 듯한 날씨때문인지 밤바람이 차지 않다. 첫 취재 일정이 취소됐다. 한창 기대에 들떠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약속 세시간을 앞두고 취재원..

일상 2007.03.13

YEHS세미나, 내적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YEHS 세미나의 의미 YEHS, 차세대 리더는 한국공학한림원 산하 그룹이다. 재정적 지원부터 시작해서 첫 신입회원의 신고식(?) 격인 CEO 포럼등 한림원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YEHS의 대표적 행사인 '주니어 공학기술 교실' 역시 마찬가지다. 1박 2일 내지 2박 3일동안 이뤄지는 행사의 전 비용은 공학한림원측이 부담한다. 윤종용 회장님 역시 말씀하셨듯이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뭉친 YEHS는 공학한림원이라는 큰 이름에 가려 단순히 한림원 산하의 대학생 그룹으로 묻힐 수 있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세미나가 갖고 있는 의미는 자뭇 크다. 2007년 3월 3일 개최된 07년 YEHS 2회 세미나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큰 행사로 발돋..

YEHS 200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