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끝이 났다. 암울했지만 나름 알찼던 1주일. 정리해 보자. #월요일 아침 일찍 학교 도서관으로 향했다. 두달 전 구입한 넷북을 이쁘게 설치하고 약 10시부터 죽치고 앉아 있었다. 물론 혹시나 모를 분실에 대비해 '락' 을 걸어 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 뭔가 있어 보여 좋다. 토요일 과음으로 인해 일요일 밥을 한 끼 밖에 못 먹었더니 뱃 속에서 개구락지가 미친듯이 노래를 불러댔다. 꿰웨웩, 꾸우우욱. 화공과 절정 꽃미남 전정환씨와 고려대학교 모델의 대표주자 김상곤씨와 함께 교직원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들어와 앉았다. 자소서(!)를 열나게 쓰다가 다시 밥. 당구 한게임 치고 집에 가려니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다음날 아침은 큰 마음 먹고 등록한 파고다 1:1 다이렉트 잉글리시 수업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