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 도중 안정환 선수가 관중석으로 뛰어 올라가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은 관중에게 항의를 해 물의를 빚었다. 비록 2군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라지만 한국 축구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이었기에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듯 하다. 결국 안정환은 벌금 천만원을 선고(?) 받았고 '반성한다' 라고 말함으로써 일단락 되는 듯 하지만 관중들이 시합 중에 던진 내용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그것도 안정환 선수의 부인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 기회에 프로축구의 응원문화를 한 번 되돌아봐야 하지 않는가, 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응원문화의 자성이고 뭐고 다 좋지만 그걸 떠나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욕되게 하는 말을 들었을 때, 꾹 참고 묵묵히 축구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사람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