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부터 나의 영어 실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맨투맨, 성문을 모두 독파했고 맨투맨의 경우는 문법의 예문까지 외울 정도였다. 맨투맨 관련 정리 노트만 5,6권 정도였고 중학교를 졸업하기도 이전에 수능에 나왔던 모든 단어를 외웠던 나는, 독해 및 어휘력에서는 어느 누구에도 지지않을 자신감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교 1학년이 되어, 교양영어와 실용영어를 들었던 나는 교양영어에서는 빠른 독해와 누가 물어봐도 다 답할 정도의 단어 실력을 갖추었던 반면에, 실용영어 시간, 미국 원어민 교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연신 "야 뭐라고 한거야?" 를 연발, 한국 교육이 낳은 부작용, 책상영어의 결정판을 보여주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책상영어" 라는 별명을 하사 받았다. 다행히 책상영어의 도움으로 토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