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의 다크호스, 재료열역학 성적이 나왔다. 평균 51, 내 점수 39. 지난 학기 부터 전공 과목에 대한 조금의 자신감이 생기던 찰나에 벌어진 일이었다. 제길슨.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이러저러한 식들을 외우고 풀고 외우고 풀고 했었는데, 역시나 이 과목은 외운다고 해결되는 과목이 아니었다. 내용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냥 달달달달 외우고 들어갔으니 점수가 잘 나올리가 없다. 그래도 문제를 풀면서 꽤 잘 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만만한게 아니었다. 기말고사 범위를 펼쳐놓고 달리려 했건만 마음은 안잡히고 당췌랄리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제길슨. 어쩌면 좋노 이 상황을. 결국 내일 과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짐을 꾸릴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다. 그것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