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한국처럼 가족주의가 강한 나라에서 내리사랑은 '정' 이 한바가지 듬뿍 담긴, 탐스러운 표현이다. 반대의 표현도 있다. 손 윗사람의 아랫사람에 대한 사랑을 일컫는 내리사랑에 견주어 아랫사람의 손윗사람에 대한 사랑을 일컫는 치사랑(올리사랑)은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라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내리사랑에 비해 많이 부족한 사랑이다. '치사랑 도덕실천운동본부' 라는 단체는 "치사랑을 해야 하는 이유"로 부모님께 빚진 생명, 이를 갚지 않는다면 우리들이 일하고 노력하는 것이 그 빚을 갚는데로 가게 된다며 치사랑으로 우리가 빚 진 것을 돌려드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과한 치사랑이 눈총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필상 총장의 논문 표절에 대한 학우들의 치사랑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