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이 일을 저질렀나보다. 군대폐지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테헤란로에서 알몸으로 람보처럼 총을쏘고(과자란다) 먹으며 "군대를 폐지하고 그 비용을 가난한 나라를 돕는데 쓰면 굶고 있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 고 외쳤다고 한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일본 SOD영상도 아니고 모자이크 처리된 거뭇거리는 그의 알몸 사진을 볼 수 있는데 그냥 웃음이 난다. 크크크. 군대, 나같은 인간은 어쩌면 군대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하는 것 조차 금기해야 할(공익출신) 존재이다. 하지만 한때는 '군' 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에서 2005년도(내 기억상)쯤 군대 폐지 주장에 대해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고 옆 친구들보다 훨씬 편하게 공익근무를 하며(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공부를 하며, 때론 놀기도) 길고 긴 2년의 시간을 ..